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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쥐 죽은 듯한 정적

  • 강인호는 빠르게 퍼렐의 눈에서 갑자기 뿜어져 나온 살기를 캐치하고 가슴이 덜컥했다!
  • 아뿔싸! 살모사가 자기 여자라는 핑계를 대어 먼저 그녀를 떠나보내게 퍼렐을 몰아붙이려 했는데, 퍼렐의 모습을 보니 생각이 틀린 것 같았다!
  • 강인호가 말없이 머뭇거리는 걸 본 퍼렐의 웃음은 더욱 음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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