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화 뒤처리 2
- 그의 마음은 특히나 불편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딸을 그들의 아이를 낳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손녀를 하인으로 삼겠다는 말을 하다니? 도대체 뭐하는 놈이란 말인가!
- 반대로 조이준은 비록 충동적이긴 하지만 윤다정을 위해서 이씨 집안에 반기를 들 줄 아는 남자였다, 게다가 살인까지 망설지 않았다!
-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윤지명은 그래도 조이준 같이 자기 여자를 위해 화낼 줄 아는 강직한 기백이 있는 모습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그의 배경과 집안은 너무나도 평범한 게 단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