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5화 이 여자가 시켰어요!
- 방슬기는 자신의 눈물과 애원이 더 이상 그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용히 무릎을 꿇고 불쌍한 척, 억울한 척 연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송민준이라는 사람을 잘 알고 있었다. 방슬기는 자신이 계속 이렇게 무릎을 꿇고 있으면 결국 송민준의 마음이 약해질 거라 믿었다.
- 하지만 송민준은 끝까지 그녀를 상대하지 않았다.
-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렀을 무렵, 진우혁이 간호사와 남자를 데리고 송민준의 병실에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