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9화 깜빡하고 말을 못 했습니다
- 송민준은 서이현마저 그를 쳐다보자 얼른 손을 내두르며 제지했다.
- “서이현 씨, 전 지금 서이현 씨 회사 소속 연예인이에요. 저도 물론 서이현 씨를 도와주고 싶지만 만에 하나 저희가 같이 있는 모습을 기자들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그땐 해명할 방법도 없어요. 가장 중요한 건 전 이미 연예계에서 평이 안 좋아졌잖아요. 기자들이 제가 남자주인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서이현 씨라고 생각하면 전 진짜 연예계에서 매장당해요. 제가 그렇게 되면 서이현 씨한테도 좋을 게 없잖아요.”
- 서이현은 송민준의 구구절절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