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4화 개 같은 경우
- 안달난 서석구가 끼어들고 싶은지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게 보였다. 서이현을 지지하는 주주들은 당연히 그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 “간단합니다. 태우그룹에서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부지가 있는데 현재 입찰이 끝난 걸로 압니다. 만약 서이현 씨께서 입찰이 끝난 그 부지의 협동 개발 계약서를 따낸다면 서이현 씨 능력을 인정하고 대표자리에 오르는 것을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태우그룹의 계약서는 그리 쉽게 따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만약 서이현이 계약을 따낸다면 그녀의 능력이 그녀의 어머니만큼이나 출중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