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화 박지훈 건드리지 마
- 서이현은 안내판을 따라 한의학 서적이 있는 책장을 찾았다. 그리고 한층 한층 유심히 약초에 관한 서적을 찾으며 빵 봉지를 뜯었다. 그리고 구석 책장에 기대 빵을 우물거리며 약초 서적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 얼마나 집중했는지 누군가 다가왔는데도 서이현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빵 한 입을 털어 넣고 몸을 돌리다가 차가운 품속에 부딪혔다.
- 서이현은 반사적으로 두 걸음 물러서서 고개를 들어 언제 왔는지도 모를 박지훈을 올려다봤다. 서이현이 입안에 남은 빵을 꿀꺽 삼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