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화 당신이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 돼
- 강인호는 유 순경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휴대폰만 내려놓고 바로 몸을 돌려 나갔다.
- 그가 나가는 것을 빤히 보던 유 순경이 이마를 만져보니 이마는 이미 땀으로 가득했다. 유 순경은 최대한 진정한 후, 재빨리 경찰서 내부 전화기를 들었다. 그러나 상엽 사무실 번호의 마지막 한자리를 누른 후, 그는 또 재빨리 끊어버렸다.
- 몇 번이고 고민해 본 그는 용기를 내어 슬그머니 따라 나갔고 방금의 취조실을 지나며 비로소 문을 열고 안을 확인해 보았다. 그 순간 유 순경은 놀라움에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