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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계약서부터 바로 사인하지

  • “사형, 방금 전 그 놈이 정말 그 사람이라면 우리 누명을 드디어 씻어버릴 수 있는 거 아냐?”
  • 키가 작은 남자가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 곤륜의 마음 속에도 희망의 불씨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입가에 옅은 미소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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