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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양자택일

  • 비서실에서 대표이사 사무실까지 오는 동안 안영미는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문 앞까지 걸어온 후 그녀는 제법 여유롭게 노크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 유시현은 서류를 결재 중이었다. 그는 발걸음 소리를 듣고서 서류 밑부분에 깔끔하게 사인을 마친 후 고개를 들어 안영미를 바라보았다.
  • 그녀가 입을 열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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