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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골드 제이드 클럽에 가다

  • 안영미가 생각을 다 하기도 전에 밖에서 또 말소리가 들려왔다.
  • “저 사람 하나 때문에 그동안 회사의 몇 개 부문에서 기울였던 심혈이 다 헛되었잖아요.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들고 회사에서 지낸대요?”
  •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는 저 사람 사정이고, 아무튼 저 사람이 무슨 짓을 하든지 계속 말만 들을 거예요.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피곤하게 야근을 해왔는데 이제는 주는 떡도 못 받아먹게 생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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