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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정지훈을 우연히 만나다

  • 점원은 그가 그쪽으로 성큼성큼 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쫓아갔다.
  • “저기요, 그쪽은 여성 피팅룸인데요…”
  • 지금, 이 순간 정지훈은 더는 남은 인내심이 없었다. 회사 쪽의 일을 미루고 동생과 쇼핑을 나온 건데 이렇게 당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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