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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무슨 원한이 있는 걸까?

  • 안영미와 육소민은 전에 같은 동네에 살았기 때문에 사이가 무척 좋았다. 서로 안 하는 얘기가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안영미도 모든 걸 다 얘기할 수 없었다.
  • 육소민도 안영미가 말을 잇지 못하는 것을 눈치 채고 그녀를 데리고 사람이 적은 곳에 앉으며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 “영미야, 도대체 무슨 일이야? 무슨 말 못 할 사정이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 내가 간호사를 오래해서 아는 게 많아. 그러니까 얘기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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