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화 베일에 쌓여진 관계
-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주최 측 대표는 눈치를 보더니 더 이상 캐묻지 않고 유시현에게 다른 주얼리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옆에 적지 않은 재벌 아가씨들과 미녀들은 질문이 끝나자 미련이 남은 채 뿔뿔이 흩어졌다.
- 안영미는 계속해서 유시현을 따라가고 싶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흩어지는 바람에 그녀가 계속 따라다니면 너무 티가 난다. 도착 전에 그녀는 그한테 페를 끼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그녀는 걸음을 내디디며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옆으로 걸어갔다. 전시 구역을 벗어나 긴 테이블 앞으로 가자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돌진해오더니 그녀의 어깨와 심하게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