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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망할 변태

  • 볼은 타는 듯이 뜨거웠다. 송윤아는 볼을 두드리더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앞을 향해 걸어갔다. 갑자기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거대한 그림자가 보였는데 그는 그녀가 말했던 ‘나쁜남자’ 유시현이었다. 뜻밖에도 그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 송윤아는 머리를 살짝 움츠리더니 그를 못 본 척 했고 고개를 숙이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 갑자기 말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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