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화 그녀의 이상형
- 그녀가 유 씨 그룹으로 첫 출근을 할 땐 비록 월급이 적었지만 매일매일 행복하게 보냈었다. 하지만 지금은...
- 안영미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괴로웠고 손에 든 컵라면을 바라보자 더 이상 넘어가지 않았다. 그녀는 이를 꽉 물고 몸을 일으켜 바로 컵라면과 젓가락도 같이 쓰레기통으로 버렸다. 그녀는 눈물을 여러 번 닦고 거울 앞으로 걸어갔다.
- 거울 속의 여자는 분명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놓여 있어야 했지만 그녀의 부어버린 반쪽 얼굴은 웃음거리의 상징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