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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그를 피했다?

  • 어쨌든 간에 그녀는 지금 알몸 상태로 그가 깨어나기를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 안영미는 조심스럽게 일어나 살금살금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침대 밑에 찢긴 채 널브러져 있는 옷을 보니 어젯밤의 뜨거웠던 장면이 떠올라 얼굴이 터질 것 같았다.
  • 그녀는 바닥에 있는 옷은 그대로 두고 옷장에서 깨끗한 옷을 꺼내 방을 나와 방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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