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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나 너무 엉망이지?

  • 육소민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옆에서 의기들을 꺼냈다. 유고준을 부축하려던 순간, 남자가 갑자기 손을 들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 “나 혼자 해보고 싶어요.”
  • 지금까지 치료에 협조한 덕분에 그의 다리는 점점 감각을 되찾고 있었다. 아예 걸을 수 없던 데서부터 지금은 물건을 짚고 일어서서 버티는 시간도 1초, 2초, 3초 더 늘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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