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화 너도 지켜주고 엄마도 지켜 줄 거야
- 용준의 마음이 짠해 왔다. 꼬맹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밥에 엄마의 냄새가 깃들어 있다는 말인 것 같아서 그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그들 모자와 함께 있을 때면 매번 감동을 받고 마음이 아파왔다.
- 그는 그들의 생활 속에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었으며 그들을 도와주고 지난날의 빈 자리를 보충해 주고 싶었다. 너무 오래 그들을 찾지 못하여 그들을 고생을 하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빌고 싶었다.
- 그는 그의 등을 다독였고 아빠의 품에서 편안함을 느낀 건지 꼬맹이는 곧 꿈나라로 들어갔다. 하지만 용준이 예상했던 대로 그는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눈썹을 찌푸리며 조그마한 얼굴에 고통의 표정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