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화 좋은 아빠
- 민우빈은 머리를 끄덕였고 민나연은 아빠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의 앞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이 남자가 너무 고마웠다. 사실 그녀도 이런 도리를 아이에게 설명해 준 적 있지만 엄마와 아빠의 교육방식이 다르기에 아이가 알아들어도 그렇게 힘이 있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 그녀는 장난꾸러기 아들의 눈빛이 진지해진 것을 보고 민우빈도 잘해낼 것이라 믿었으며 민우빈은 용준을 숭배할 뿐만 아니라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용준의 모습을 보니 자신의 아들이 그를 좋아하는것은 잘생긴 것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확실히 그만큼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민나연이 담담하게 이성적인 분석을 하는 동안 그 여의사는 감동을 받아 눈을 반짝이며 용준을 바라보았다.
- “정말 좋은 아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