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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너는 왜 그래?

  • 설마 용준은 아니겠지? 그녀는 이런 생각을 부정하고 용준이 별장을 놔두고 왜 이런 아파트에 와서 살겠냐고 생각했다. 필경 금성에 용씨 성을 가진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니 말이다.
  • “띵——”
  •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민나연은 걸어나갔다. 계속 올라가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바라보며 그녀는 어쩐지 용준일 것 같았고 용준일까 두려웠다. 어쨌거나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 문이 열리고 민우빈이 입구에 서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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