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화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을 건드렸어
- 그다음으로는 진현우와 이금자의 전화가 들어왔으며 그들은 그녀에게 한껏 욕을 한 뒤 제발 좀 조용히 있으라며 애 생각도 하지 않냐며 애한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등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 그녀는 이런 사람들의 전화를 받고 나니 피곤이 몰려왔고 그 순간 지수가 출근하러 나왔다. 민나연에 관한 글을 너무 일찍 올려서 본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민채아에 관한 글은 사람들이 깨어서 핸드폰을 만질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 때였고 거기다가 용준이 힘을 썼으니 본 사람이 너무 많았다.
- 지수가 오늘 작업실에 나온 것도 사직서를 제출하기 위해서였고 이런 보스와 같이 일하다가 자신의 앞길까지 망칠 것 같았다. 다른 회사에서 그녀가 여기에서 일을 했었단 걸 알게 되면 앞으로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