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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또 다른 모습

  • “행복해요, 엄마가 음식을 못 만들어도 괜찮아요. 나중에 음식을 잘하는 아빠를 찾으면 돼요!”
  • 민나연은 어이가 없었다. 이 꼬맹이가 기회만 생기면 용준과 엮으려 하니 도대체 왜 용준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수 없었다. 두 사람이 준비를 마쳤을 때는 20분 뒤였다. 초인종이 울리자 용준은 몸을 일으켜 문을 열고는 입가에 잔잔한 웃음을 띠었다.
  •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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