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화 전화해요

• 민재성도 퇴근하고 갓 도착해서 그들이 온 것을 보며 놀라면서 왜 온 건지 생각했다. 한순간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들이 떠올랐고 용준이 자신의 딸과 결혼을 하려고 찾아와서 인사를 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아니면 그저 미래의 장인어른의 이쁨을 받으려고 찾아온 건가?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곧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 두 사람의 표정이 아주 어두웠고 밥 먹으러 온 사람들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 “용 대표님, 나연아, 여기엔 왜?”
• 용준은 어두운 표정으로 이솔을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