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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수준 높은 여우

  • 임현은 가슴이 꽉 막혀 한순간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아예 서영을 생각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민나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장소원의 행동과 눈빛을 관찰하고 있었다. 임현이 서영 쪽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그녀는 곧바로 임현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거나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어 임현의 마음을 잡아오고 있었다.
  • 수준 높은 여우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작업실에서 봤던 그 귀찮은 듯한 눈빛은 아마도 진짜였을 것이다. 어쩌면 서영이 걱정하고 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녀는 임현과 연애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임현과의 연애가 성에 차지 않을 것이고 더 큰 야망이 생길지도 모른다.
  • 갑자기 그녀는 임현에게 귀띔할 생각조차 사라졌다. 그녀는 임현이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것을 지켜보고 싶었다. 이 여자가 임현을 갖고 놀다가 임현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고 웃으면서 기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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