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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제가 당신을 힘들게 한 거예요

  • 그는 이제야 그녀가 그날 왜 그렇게 단호하게 행동하였는지 이해가 갔다. 그녀는 그렇게 많이 실망하였지만 한 번밖에 폭발하지 않았고 자신은 아직 배후의 진범을 못 찾았기에 죄책감이 들었으며 지금은 그냥 그녀를 자주 보러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민나연은 임현의 재잘대는 성격에 한마디도 묻지 않고 조용하게 있는 게 의아하여 미간을 찌푸렸으며 눈을 가리던 팔을 치우고는 침대 옆에 서있는 훤칠한 남자를 보고는 멍을 때렸다.
  • 그렇다. 임현이 이렇게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다!
  • “오늘 바쁜 거 아니에요? 왜 또 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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