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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너는 신경 꺼

  • 용준이 나연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챈 최태우는 용준이 별로 무섭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자신이 용준에게 형님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용준도 당연히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형님 앞에서 공손한 태도를 취하였다. 앞으로 그 사람의 여동생을 손에 넣는 일이 남았기 때문에 그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 “그러죠!”
  • 말을 마친 그는 민나연의 술잔을 깨끗이 비웠고 자신에게 또 한 잔을 부은 뒤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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