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화 아군의 등장
- “란지희 씨, 당신이 디자인한 그 부채는 뼈를 위주로 만든 부채인가요 아니면 청자기를 위주로 만든 부채인가요?”
- 란유미가 의혹에 차 있을 때 누군가가 두 번째 질문을 했고 이번의 질문은 그래도 조금 날카로웠으며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가 인터넷상 자극적인 댓글이 대부분 부채의 재질에 대한 쟁론이었다. 전에 란지희가 대회에 참가했을 때 부채가 청자기를 위주로 하여 부채를 만들었다고 했지만 누군가가 인터넷에서 그 부채는 동물의 뼈로 만든 부채라고 했으며 그 작품은 본인 친구의 작품으로 란지희는 그저 도둑일 뿐이라고 했다.
- 이 질문이 나오자 란지희의 눈빛은 역시나 살짝 어두워졌고 질문을 한 남자를 한참 동안 빤히 쳐다보더니 이내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