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화 풍초 오두막
- 최시한의 추측대로 진서는 요즘 반려동물들에게 예방주사를 맞히느라 집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 란유미는 자신이 쑥스러워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려는 순간, 진서가 돌아오자 란유미는 잡고 있던 최시한의 손을 재빨리 놓았다.
- “물 드세요, 저녁에 여기서 밥 드시고 가세요.”
- 진서는 물 두 컵을 테이블에 놓으며 미안한 마음에 제의했고 물론 진서는 집에서 밥을 먹는 날이 거의 없었지만 어쨌든 손님이 왔으니 그들에게 밖에 나가서 먹으라고 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