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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소식을 전하다

  • 란유미는 진서가 사적으로 부찬의 뒷조사를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서는 변호사 일을 하면서 번 돈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면서 항상 그녀에게 불만을 토로했었다. 진서의 가족이라 하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강아지들 뿐이었다. 보기에는 엄숙하고 이성적인 변호사이지만 사실은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다. 제일 처음에는 고양이 한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뿐이었지만 지금은 동물원이나 다름없었다. 강아지 네 마리와 고양이 다섯 마리를 기르고 있다. 란유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진서는 격동된 목소리로 물었다.
  • "비즈니스? 어떤 비즈니스?"
  • 란유미는 웃으면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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