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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손호

  • “이거 당신이 뿌린 거야?”
  • 검은 머리 남성은 기세등등하게 걸어왔다. 손에는 더러운 물병이 쥐어져 있었고 빈 물병은 그의 힘에 의해 납작하게 되었다.
  • 최시한은 말이 없었기에 그 남자는 옆에 있는 기온설을 바라보았다. 기온설의 긴장된 모습을 보고는 눈앞에 이 여인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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