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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약탈하고 죽이다

  • 부찬은 그의 물음에 해답할 인내심이 없었다.
  • “삼촌 말 한마디면 돼요. 해줄 거예요 안 해줄 거예요?’
  • 그는 조철이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을 것임을 백 퍼센트 확신하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에게 남은 죄책감을 바 서라도 말이다. 조철은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조카에 대해서는 참을 수 있을 만큼 참는 편이다. 아무리 불만이 있다 한들 다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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