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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이진

  • 란유미는 조수석에 앉았다. 그녀도 모르게 영문도 모르고 최시한과 같이 탔다. 그것도 자연스레 조수석에 앉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뭔가 이상했다.
  • “어디 가요?”
  • 차가 향하는 방향은 집 가는 방향도 아니고 회사 가는 방향도 아니었다. 란유미는 의아해서 물었다. 최시한은 옆자리의 란유미를 흘기고는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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