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화 날카로운 기싸움
- 부찬은 급하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고 그에게 있어서 란지희의 일이 가장 급한 일 일이지 이진의 일도 물론 하루빨리 해결해야 하지만 아직 시간을 끌 여유는 있었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 주열은 부찬의 말에 진정을 되찾지 못한 채 더욱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 “이진이 며칠 전에 최 씨 집안에 간 적이 있어요, 그때 당시 최 씨 할머니를 찾아뵙는다는 명의로 갔지만 아마 소윤과 접촉이 있었을 거예요. 소윤에게 뭔가를 준 게 분명한데 십중팔구는 그 문서 봉투일 가능성이 커요.”
- “증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