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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의심과 추측

  • “소윤 그쪽 일은 상관하지 마. 만약 소윤에게 손을 대면 너…”
  • 뒤에 말은 하지 않았고 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에는 그녀가 두려워하는 위험이 담겨 있었다. 그가 절대 거짓말로 사람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녀도 잘 알고 있다. 만약 그의 계획을 그녀가 파괴라도 한다면 아마도…
  • 앞으로 영원히 그녀는 형부를 잃을 것이다. 속으로는 아무리 내키지 않아도 그녀는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녀야말로 형부의 곁에 서있을 수 있는 사람이건만 갑자기 엉뚱한 소윤이 나온 바람에 마음이 복잡해났다. 가장 중요한 건 형부가 소윤 그년에게 홀린 것처럼 그녀가 한 말을 듣지도 않았다. 그년을 조용히 없애 버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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