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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바퀴벌레 커플

  • 진효정은 팔짱을 끼고 하늘이 무너질 듯한 얼굴을 했다.
  • “자기야, 그거 알아? 완벽한 작가는 한 글자를 쓸 때마다 영혼을 갈아서 만든다는 거. 나는 내 신작이 결말에서 망치는 걸 보고 싶지 않아. 그럼 나는 못 견딜 거야.”
  • 진아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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