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화 경호원을 찾다(3)
- “저요. 잠깐만 쓰려고요.”
- 진아리는 시선을 피했지만 예의를 갖춰 대답했다. 너무 친한 사람이 아니면 그녀는 워낙 경계가 심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차도녀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그녀와 친해진 후에야 사람들은 그녀의 진짜 성격이 얼마나 귀여운지 알게 되는 것이다.
- 임훈은 경호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거친 면이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 세심함도 갖추고 있었다. 그는 사람의 표정을 살필 줄 알았다. 그러다 보니 진아리가 거리를 두는 것을 남자도 느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