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화 친구를 사귀다
- "어머님, 추궁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다만, 어머님 진아리 씨를 며느리 후보에 포함시킬까 봐 걱정돼서 그런 거예요. 어머님이 먼저 저희 부모님한테 혼약을 제안해서 저도 이렇게 귀국한 거잖아요. 저도 승훈 씨한테 첫눈에 반해서 승훈 씨랑 결혼할 생각이었어요. 어머님까지 제 편이 안 돼 주시면 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서부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 "난 처음부터 널 며느리로 인정했단다. 진아리는 이미 구씨 가문 며느리잖아, 승훈이랑은 아예 가망이 없어. 괜한 생각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