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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이 어미의 마음 좀 헤아려 줘

  • 서 부인은 심호흡을 하고 말했다.
  • “아리야, 아직도 예전 일 때문에 그래? 나도 어미로서 아들 좀 지키려고 그랬어. 그때 승훈이는 어린 데다가 한창 일해야 할 때잖아. 그런 중요한 시기에 여자 때문에 정신 팔려서야 되겠어? 그래서 널 떨어뜨린 거야. 그건 정말 미안하게 됐어.”
  • 진아리는 무표정한 얼굴로 샤브샤브를 먹었다. 그녀는 서 부인이 진심으로 그녀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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