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화 이별은 더 나은 시작을 위한 것
- 구 회장은 그를 노려보고는 진아리에게 말했다.
- “아리야, 나랑 네 엄마는 두 사람 이혼 반대야. 하지만 기어이 이혼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간섭하지 않을 거다. 하지만 안이는 절대 네가 데려갈 수 없어. 물론 이혼 위자료는 손해 보지 않을 거야. 대신 앞으로 안이를 보지 못하게 될 거야.”
- 진아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는 구 회장이 이렇게 비인간적인 말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의 말은 구 부인이 했던 말과 거의 똑같았다. 그녀는 순간 자신에 대한 두 사람의 애정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의심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