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화 내연녀
- 준의 생각을 알 리 없는 양가희는 빠른 걸음으로 호텔을 나섰다. 시원한 밤바람에 그녀의 긴 머리가 휘날렸다. 준이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자 양가희는 두려움이 솟았다. 그가 정말 그것을 인터넷이 뿌리는 날에는 그녀는 구정현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 ‘안 돼. 이럴 수는 없어!’
- 바깥 생활을 몇 년 해서야 그녀는 진짜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누군지 깨달았다. 과거의 그녀는 사랑을 알기엔 너무 어렸고 그래서 구정현의 마음을 배신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 그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