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화 무릎을 꿇다

• 구정현은 욕실에서 30분 동안이나 있었다. 침대 위의 진아리는 더는 참을 수 없어 침대에서 내려와 욕실 문을 두드렸다.
• “정현 씨, 괜찮아요?”
• 그녀가 한참이나 노크했지만 구정현은 문을 열지 않았다. 그녀는 걱정이 되어서 얼굴을 가져다대고 들었다. 그러자 물소리만 은은하게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