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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보이지 않는 전쟁

  • 양가희의 완벽한 표정이 순간 굳었다. 구 부인은 마음에도 없지만 그래도 진아리를 꾸중하는 척했다.
  • “아리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가희는 그때 자신의 꿈을 위해 해외로 간 거야. 내가 가희를 며느리로 맞을 복이 없었던 거지. 그런데 듣자 하니 가희랑 같이 해외로 간 새 남자친구도 피아노 전공이라던데. 결혼은 했을지 모르겠네.”
  • 구 부인이 양가희를 원망한 적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잘생기고 몸매 좋고 사업 수완도 뛰어난 자신의 아들이 뭐가 부족해서 양가희에게 버림을 받는단 말인가? 양가희는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새로 사귄 남자와 함께 해외로 도망갔다. 이는 구씨 가문을 모욕한 거와 다를 바가 없었다. 이 일로 구씨 가문은 상류사회에서 큰 웃음거리가 될 뻔했다. 그러니 화가 난 것은 당연했다. 비록 지금 겉보기에 두 가문은 화해한 것처럼 보였지만 구 부인은 양가희를 괘씸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말투가 딱딱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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