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화 가문에서 쫓겨나다
- 구 부인은 떨리는 손으로 구미정을 손가락질했다. 분노, 실망, 만감이 교차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다.
- 열 달을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 공주처럼 예쁘게 키운 딸이 살인을 사주했다니. 그것도 남도 아닌 자신의 올케와 그 배 속의 아이까지 죽이려 했다니,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사고로 두 생명이 하늘나라로 갈 뻔했다. 일반 가정이었다면 하늘이 무너질 만큼의 충격이었을 것이다.
- 그들의 딸은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