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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열렬한 사랑

  • 서승훈은 베개에 기대앉아 말했다.
  • “할아버지도 젊었던 시절이 있었고 열렬한 사랑에 빠져봤을 거 아니에요. 한 남자의 일생에서 평생 간직할 만큼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전 아리한테 첫눈에 반했고 아리의 일거수일투족에도 마음이 흔들려요. 아리의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마음씨는 더할 나위 없이 곱고 어른들한테도 공손해요. 그런 여자를 좋아하지 않을 남자는 없을 거예요.”
  • 서 노인은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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