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화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 거실은 진아리와 구정현의 알콩달콩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그러나 병원 안의 분위기는 썰렁했다.
- 구미정은 소파를 침대 옆으로 끌고 와 앉았다. 그리고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침대 위에 창백한 얼굴을 하고 누워있는 양가희를 바라보았다.
- “가희야,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별일 없더니 갑자기 왜 유산한 건데? 오늘 점심 우리 엄마가 하는 말을 못 들었으면 네가 입원한 것도 모르고 지났을 거야. 너의 이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