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화 난감한 처지
- 대기 구역의 커다란 소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일어나서 자리를 내줬고 용준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소파의 중간에 앉았다.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다가가서 인사를 했다. 물론 눈도장을 찍기 위함이 목적이었고 용씨 그룹과의 협력이 쉽게 오는 기회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민나연은 서영에게 얼음찜질을 해주느라 인사하러 가지 않았지만 현유미가 걸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 “현유미 아니야?”
- 서영이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