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화 졸업선물
- 말이 끝나기가 바쁘게 한 남자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옷을 가져와 비교할 필요까지 있어요? 저에게 당신의 디자인이 있어요. 승준, 가져가서 보여줘!”
- 승준은 대답을 하고는 재빨리 핸드폰을 가져갔고 사람들은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보더니 눈을 휘둥그레 떴다. 용준이다! 민채아는 얼떨떨했다. 이 남자는 누구인가? 어떻게 그에게 이 디자인이 있을까? 이 작품은 민나연의 디자인이 아닌가? 혹시 일부러 민나연의 편을 드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