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화 피해자
- 그는 자신이 바보, 멍청이라서 그런 여자와 결혼했다고 생각하였다. 만약 그때 정신을 차렸으면 그 여자와 엮이지 않았을 것이고 민나연과 같이 있었을 것이며 만약 그 여자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쪽팔린 일도 없었고 만약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결혼기념일에 회사 협력업체와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 하지만 현실은 만약이 없었고 베일에서 벗겨지는 진실뿐이었다! 그때 그의 전화가 울렸고 비서가 보고하였다.
- “진 대표님, 기술부에 사직하는 직원이 몇 명있어요. 그리고 저희랑 협력하던 승우 회사에서도 위약금을 보상하겠으니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합니다! 몇몇 업체들도 진씨 회사와 계약을 끊겠다고 연락 왔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