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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사랑해!

  • “당신 미워!”
  • 임효설은 눈도 뜨지 않고 그의 품에서 바들바들 떨었다. 눈물이 다시 한번 그녀의 얼굴을 씻었다. 그녀는 사정 없이 그의 가슴을 쳤고 그는 아픈 나머지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묵묵히 견뎠다.
  • “고낙신 씨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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