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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가장의 무게

  • 집으로 돌아온 아영은 어머니와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상하게 그녀도 마치 세뇌당한 듯 흔쾌히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임효설을 R 집안의 며느리로 인정한다고 했고 심지어 초소균과 마찬가지로 이 혼사에 개입하지 말고 낙신의 선택을 존중하라고 거꾸로 그녀를 권유했다.
  • 때문에 아영은 너무 당혹스러웠다.
  • 원래 그녀는 지금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몽기를 찾으러 호텔로 가서 위로해 주고 함께 옆에 있을 생각이었는데 몽기는 기분전환도 할 겸 혼자 섬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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